펜트하우스의 성공으로 유명했던 김순옥 작가님의 드라마들이 모두 다시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정주행 중인데요. 김순옥 작가님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 3개만 꼽아 봤습니다. 물론 모두가 다 최고의 작품 이지만 너무 오래된 드라마들을 지금 보는 건 약간의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한 것을 모두 포함해서 골라 봤습니다. 

 

김순옥 드라마 베스트 3

  1. 언니는 살아있다
  2. 펜트하우스 시즌
  3. 내딸 금사월

 

 

 


언니는-살아있다-포스터

1st
언니는 살아있다 (2017)

68부작
최고 시청률 24%

 

양달히 (다솜)

비교적 최근에 방영이 된 작품인데요 이 언살(언니는 살아있더)를 보고 나면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에게 언살에 나온 인물들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다솜이 연기한 양달히는 전 국민의 저주를 다 받았을 정도로 정말 악하고 질긴 인물입니다. 얼마나 미운 표정을 하고 얼마나 나쁜 짓을 하는지 아무리 연기라고는 하지만 미워 죽겠습니다. 

 

반전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들에서는 필요 없는 인물들이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이죠.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가장부인줄 알았던 미스리가 중후반부터 치고 올라오는데 이전에 가정부였던 것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가 드러납니다. 다른 드라마도 마찬가지이지만 뒷부분을 보다보면 앞에는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특징이 있죠

 

구필순

처음에는 좀 얄미운 부자집 딸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고구마 없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입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김순옥 드라마를 보다 보면 시청자로서 정말 열이 받아서 죽을 것 같은 상황이 있습니다. 다행히 구필순은 끝까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아서 아주 작은 숨구멍 역할을 해 줍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진상 캐릭터들이 나오고 시원한뺨 싸대기와 죽은 사람도 살려내고 산 사람도 죽였다가 살려내는 그런 장면들은 68회에 달하는 언니는 살아있다를 3일 만에 정주행 해버리게 했습니다. 

 

 

 


펜트하우스-포스

2nd
펜트하우스 (2020) 시즌1
21부작
최고 시청률 28.8%

 

영화 같은 드라마를 처음 선보인 작품이 바로 펜트하우스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김순옥 사단에서 활동했던 배우들 중 99%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전 드라마들에서 보면 계속 같은 배우들이 나오시작하면 심지어 특별 출연을 해서까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단지   김순옥 사단 중에서 신응경 외에는 전부 교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관람등급을 크게 올리면서 가족 드라마 같은 느낌이 전혀 사라져 버렸습니다. 첫 화부터 죽음이라는 것이 등장하고 그것도 매우 적나라한 묘사로 시작되어서 너무 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2회 3회를 거치면서 의심을 자신이 창피할 만큼 완벽한 드라입니다.

 

반전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는 더욱더 큰 반전과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심지어 펜트하우스 시즌2 시즌3까지 계획되어 있을 정로 시즌 1이 끝난 이 시점에서 정확히 알 수 있는 건 아직도 불분명합니다. 펜트하우스 시즌1의 매회차가 끝날 때마다 인터넷에서는 시청자의 추측이 난무하고 이 추측 중에 정답이 있어서 피해 가느라 고생했겠다는 말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추천합니다.

 

 

 


내딸-금사월-포스터

3rd
내 딸 금사월 (2015)
51부작
최고 시청률 34.9%

 

시청률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아주 발암 덩어리 드라마입니다. 중간에 보는 걸 포기하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궁금해서 다시 보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장 고구마인 것은 주인공이 금사월이 얼마나 답답이 고구마인지 해도 해도 너무해서 미움받는 주인공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베스트 3 중에 가장 오래된 작품이니 만큼 약간의 유치한 연출이 있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그건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복수와 처절함은 표면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고 있어서 쉬운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이 당시만 해도 진지함 따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인지 일일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가벼운 개그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징

뒤로 갈수록 재미 있는 드라마입니다. 극 초반에는 너무 옛날 배경이라서 몰입이 잘 안되는데 뒤로 갈 수록 재미있는 드라마이니 조금만 꾹 참고 보시면 후회 없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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